My Diary (2nd)

어쩌다보니 재무계산기쪽을 공부하고 있고,

(계산기 사용법만 공부합니다!)

어쩌다보니 HP-12C, HP-10BII+, HP-17BII+를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HP-12c Platinum

처음에 시작한 것은 HP-12C.

- 시작하면서 TVM은 확실하게 익혔습니다.

- hpcalc에 가니 삼각함수를 구하는 program이 있어서 입력해보고 우와~ 이건 소중이야.라고 외침.

- program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flow chart를 그리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 단점: cpu 8bit, debugging 환경도 8bit.

중간에 틀리게 입력해서 값이 이상하면 한줄한줄 버튼 눌러가며 확인하는데, 두어번하고 나니 회의가 들더군요. 21세기에 뭔 짓이여.

HP 10bII+ (rev1)

어제 저녁부터 보기 시작한 것이 HP-10BII+

- 일단 최신!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rev2가 아닌 rev1

- 학생용.

- 무엇보다 기본 수학함수(ln, log, y^x, e^x, 삼각함수)까지 내장되어 있어 일반 공학용 계산기로 쓸 수 있음을 확인하고 뿌듯. (hp-12c는 없습니다.)

- 단점(?): hp-12c와 달리 RPN이 아닌 infix 계산(일반 공학용 계산기 입력 방식)

- cpu가 32bit

hp 17bII+ (gold)

그러다가, 오늘 17BII+를 보고 질렀습니다.

- hpcalc에서 평이 그다지 좋지 않은 gold입니다.

- RPN 됩니다.

- hp-39gs에서 가장 높이 평가했던 soft menu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즐거워요.

- 통계 값(x,y) 입력하는데, 위에 것들 보다 조금 더 불편합니다.

- (통계) 결과값을 보는 것은 위 두 모델보다 좋아요. 우와~ 소리가 나오네요.

- 나쁜 점: 가장 최신 제품이 2007년 이전에 출시한 것이라서 "부드러운" button이 언제 삭아버릴까 조마조마하네요. (이후에 나온 17bII+ sliver가 2007년 출시)

- 나쁜 점(2): 이것도 8bit cpu! 근데, 빨라...

총평은

12C는 CFA 시험에 들고 갈 수 있는 놈 + premium (왜?)

10BII+는 실용성에서 탑.

17BII+는 HP 계산기 특유의 감성...

추신. hpcalc의 글을 보면 다른 브랜드보다 확실히 덕후가 많음.

hp 직원에도 덕후가 있는 듯.

워즈니악이 hp 직원이었던이 우연이 아닌듯.

추신2. 한글 manual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