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펑펑

SnapShot/EOS-20D 2007. 1. 8. 11:42 posted by tolkien
흰눈이 펑펑 - 정재영씨의 글. (감각이 다르군.)

지난주 토요일 오후에 눈이 휘몰아쳤습니다.
처음 생각난 건. "아... 나가기 힘들겠다."
두번째 생각난 건. "JS 퇴근이 힘들겠군."
세번째 생각난 건. "점심은 어떻게 하지?"
네번째... "사진 찍어놔야겠다. 근데 옥상은 무리네."
그리고, 사무실안에서 사진을 펑펑 찍기 시작했습니다.
눈발이 쎌때는 찍는 거 포기. 뭐가 보여야 찍죠.
그러다가 조금 있으니까 눈이 약해서 져서 주위를 찍기 시작.
그때 눈에 띈 건 봉은사. 평소에 "도심속의 절"이라는 생각으로 찍어보려고 합니다만,
적절하게 표현할 방법을 아직 못 찾고 있습니다.
종민이가 가져온 엄마백통으로 70mm로 한번, 210mm로 한번 찍었습니다.

EOS-20D f/5.6 1/250 with 70mm (엄마백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