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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서울 시청으로 갔다.

그냥 갔다.
이유를 대라면 이땅에서 살고 있는 자의 의무감이랄까.

시청역으로 갔을 때, 반겨준 것은 닭장차.였다.
"아... 무언가가 (금지된 것이) 벌어지고 있구나."

외부로 침입을 막는 것인지 내부의 확산을 막는 것인지.
그 담벼락을 촘촘히 들어서 있었다.

그 사이 - 한명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 좁은 통로를 지나면
축제가 있었다.
비장함도 살벌함도 없이
사람들이 웃지 않는 점이 다른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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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갔을 때는 이미 걷기 시작하고 있어서
1시간정도 같이 걸었다.
구호를 크게 외치진 않았다. 그저 같이 걸었다.

10시쯤 을지로 4가 역에서 같이 걷기를 멈추고,
사람들이 다 걸어서 지나가는 것을 본 다음, 집으로 퇴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