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6 EOS-D60 SIGMA18-50

본사에서 필요한 사람에게 블랙베리를 지급했다. 그중에 한명에 끼어서 지급받았다.

E-Mail 확인하는 기능은 발군이지만, 나머지는 무지 불편한다.

현지화의 기본인 메시지 한글 번역도 엉망이고, 한글 처리도 미숙하다. 차라리 WinCE-based 폰을 사서 Outlook과 연동하는게 더 좋을 듯. 데이타 통신 요금은 좀 넉넉한 것으로 해야하겠지만...

사용자 Interface도 상당히 불편한다. 트랙볼을 사용하라고 되거 있는데, 그게 반응성이 좋지않다. 그래서 매뉴얼을 뒤적뒤적여서 왠만한 것은 키입력으로 하는 방법을 찾았다. 문제는 키 입력으로 조작하는 것도 그다지 일관성이 없다는 것.

만듬새로 부실하다. 몇번 떨어뜨리면 뒷커버가 헐거워지면서 자주 빠진다. 기본으로 지급되는 케이스에 항상 넣어서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이유는 회사 지급품이고, E-Mail 확인이라는 기본 기능이 회사 Outlook server에 블랙베리 플러긴이 있기에 쓸만하다. (이것도 몇가지 버그가 눈에 띄긴하지만,...). 그리고, 반대로 그외 쓸만한게 없기때문에 거꾸로 블랙베리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역설도 있긴하다. RIM에서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팜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