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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Stylus T10 구입

오늘은.../카메라 이야기 2010. 5. 14. 17:11 posted by tolkien

2010/05/14 FinePix S3pro + 35.2_Non-D

09년 12월 가장 쓸만한 최저가 무한 잉크젯 프린터는? - 미닉스님의 글

갑자기 사진을 스스로 출력하고 싶었다.
찍은 사진을 모았다가 한꺼번에 on-line 사진관에 보내는 것이 제일 경제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게으른 천성때문인지, 많은 사진을 한꺼번에 정리해서 보내는 것을 해보고 조금 질린 것같다.
그래서, 순간순간 사진을 보면서 작은 감동을 느꼈을 때 사진을 뽑는 것이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토프린터를 샀다.

포토 프린터를 사는데 걸리는 점은 on-line 인화보다 터무니 없이 비싼 사진 출력비용.
아직은 뭐가뭔지 모르는게 뻔하므로 처음부터 많은 비용을 쓰기 싫었고, 부담없이 이것저것 실험을 해보고 싶기도 해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봤다. 몇일동안 web을 뒤져서 내린 결론은 "저렴한 프린터 + 무한 잉크 + 적당한 가격의 인화지"를 쓰는 것이었다.

두가지 선택이 있었다.
하나는 미닉스님의 글의 추천대로 epson stylus T10 + 무한잉크.를 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EPSON R290 또는 그 후속 기종 + 무한잉크.를 쓰는 것이었다.

전자는 엄청나게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아마 무한잉크 한두번 리필한 다음에 프린팅 시스템을 버려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4색 출력으로 인한 사진 품질을 감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후자는 적당한 비용에 EPSON에서 나온 사진 출력용 프린터라는 장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심지어 무한 잉크용 printer profile까지도 구할 수 있어 비교적 정확한 색깔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단점은 전자에 비해서 초기 비용이 3배이상 든다는 것.

나는 그냥 가지고 놀 수 있는 적당한 장난감으로 T10을 선택했다.
그리고, 몇일 동안 CMS(Color Management System)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색을 잡는 동안 출력을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사진은 언제 출력하지?라는 생각에, 일단 EPSON에서 제공하는 출력 프로그램을 써봤다.
그리고, 그럭저럭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

이제 평소에 느낌이 있는 사진을 뽑아서 즐길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색을 찾기 위해서 이것저것 공부할 기회도 얻은 것같다.

꼬랑지. 이제 출력한 사진을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고민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