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 플래쉬! 플래쉬!

SnapShot/EOS-350D 2006. 10. 18. 10:21 posted by tolkien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물체에 반사된 빛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실내 피사체를 사진에 담을 때, 대개 충분한 빛이 없다.
그렇다면 빛을 만들어서 제공하면 된다. (사진을 찍기전까지 실내조명이 이렇게 어두운지 몰랐다.)

빛을 만들어서 제공하는 방법은
1. (시간을 이동한다.)
햇빛이 충분할때 피사체를 찍는다. ^^;;;
2. (공간을 이동한다.)
피사체에게 충분한 빛을 제공하는 설비가 제공되는 곳("스튜디오")에서 찍는다. 동네 사진관에 가보면 방 구석에 만들어놓은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3. (광원을 이동한다.)
스튜디오와 같은 환경이 없다면 별도의 휴대용 조명 설비(이를 플래쉬.라고 한다.)를 들고가서 충분한 빛을 확보해서 찍는다. 이때 직접 때리면 번들거리는게 거슬린다. "천장바운스"와 같은 간접조명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빛을 조달한다.

내가 쓰고 있는 350D같은 놈은 내장 플래쉬.라고 하는 간이 조명을 제공한다. 내장 플래쉬의 장점은 휴대성. 단점은 외장 플래쉬와 같은 전용장비에서 비해서 제공하는 빛의 질이 떨어지고, 간접 조명을 사용하기 힘들다.고 한다.

빛의 질은 아직 잘 모르겠고, (외장 플래쉬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 간접 조명을 사용하기 힘들다.는 어느정도 느끼고 있다. 어제 회사사람이 설문로 준 인형을 찍는다고 A4 용지로 간이 반사판을 만들고, 직광 피한다고 HDD 분해해서 나온 원형판으로 막은 다음에 20분정도 낑낑대서 찍었다. 그럴듯하면 좋겠지만, 직광과 달리 선명하지 않은 사진이 나와서 불만.

EOS-350D, F5.6, 1/60 with Flash